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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700여 명 부상… 건물 무너지고 전력 공급 중단
TSMC·UMC 등 반도체 생산시설 일시 가동 중단
1999년 9·21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

대만지진

 

4월 3일,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하며 25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다쳤으며,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졌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1999년 9·21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1999년 9월 21일 2천 명 넘는 주민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타이중시 등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었다.

 

👉대만지진 상황

 

X의 milly 00님(@HenryKim957167)

대만 지진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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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 지역 피해 심각

 

화롄 시내에서는 건물 두 채가 비스듬히 쓰러졌으며, 5층 건물이 1층이 손실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신베이시 아파트 내부도 처참하게 무너지는 등 대만 전역에서 피해가 보고되었다.

 

반도체 생산시설 일시 가동 중단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생산시설에서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대만 2위의 파운드리 업체인 UMC도 일부 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대만 기상국은 앞으로 3~5일 안에 규모 6.5~7.0의 여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대만은 큰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여진에 대한 대비와 피해 복구 작업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